인간의 다섯 가지 욕구(식용, 성욕, 수면욕, 성욕, 명예욕) 중 식욕은 가장 근본적이고 집요한 욕구입니다. 식욕을 참는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기에 우리 몸의 메커니즘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만, 식욕을 통제할 수 있다면, 건강도 통제할 수 있다.

산소는 인간이든 물건이든 노화와 산화의 기본 요소입니다. 활성산소의 생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노화가 지연됨을 의미합니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 연구팀에서 생쥐 실험에서도 먹이를 가장 적게 공급한 쥐의 노화 속도가 가장 느렸고, 수명은 가장 길었습니다.

인체의 효소는 크게 소화효소, 대사효소, 자기분해효소, 잠재효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효소와 대사효소는 시소 같아서 어느 한 가지가 활성화되면 다른 하나의 활동은 감소합니다. 즉, 소식을 할 경우 소화효소는 할 일이 없어지고 대사효소가 활성화 됩니다. 대사효소는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켜주고, 우리 몸의 각 기관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는 각종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의 피를 잘 돌게 하고, 독소를 내보내는 기능도 합니다. 특히, 단식이나 소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식은 소화계를 완전히 쉬게 함으로써 대사계활동을 원활히 합니다. 그러나 “사흘 굶으면 담 안 넘는 사람이 없다”는 속담처럼 완전단식은 태생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를 오늘은 공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뿌리채소를 기반으로 한 미네랄과 비타민 공급과 우리 체내의 영양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단식의 효과만 누리면서 부작용은 피해갈 수 있습니다.